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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1기 정기 주총 마무리…스마트팩토리 사업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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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4-04 09:25 조회1,2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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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스마트파크 

[메트로신문] LG전자가 미래 기업으로 혁신 작업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27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제2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결의했다.

 

LG전자는 이번 주총을 통해 서승우 서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이사 보수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90억원으로 승인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700원에 우선주 750원으로 의결했다.

 

LG전자는 예고했던 바와 같이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판매업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신사업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화장품판매업은 프라엘을 비롯한 뷰티·의료기기와 결합해 구매 편의성과 제품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도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을 정관에 추가한 바, 이를 확대해 새로운 사업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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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메디페인 /LG전자 

최근 LG전자는 방문간호 기업인 바야다홈헬스케어와 LG메디페인을 활용한 사업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맺기도 했다. 미국 시장에서 프라엘 메디헤어 등 개인용 의료기기 판로 확대를 위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계열사인 LG생활건강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기간통신사업은 LG전자가 미래 사업, 스마트 팩토리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기간통신사업은 5G 기술을 활용해 특정 기업이나 장소에 무선 사설망 '프라이빗 5G' 사업을 목적으로 한다.

 

스마트 팩토리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글로벌 산업계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생산 시설을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산업용 시설 업체뿐 아니라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와 네이버 등 IT 업계까지도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시장 규모는 수백조원 수준, 연간 성장률도 10%에 달할 전망이다.

 

프라이빗 5G는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핵심 통신 기술로 꼽힌다. 특정 지역에 무선 통신망을 구축하는 특화 서비스로, 공장에 모든 사물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IoT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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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창원스마트파크 내부 

LG전자는 이미 창원 스마트파크와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역량을 확인한 바 있다. 자동화는 물론 친환경성까지 더해 창원 공장은 '등대 공장'으로도 선정됐다. 여기에도 LG유플러스의 '5G 전용망 기반 물류로봇(AGV)'을 도입하며 프라이빗5G 기술을 실현했다.

 

스마트팩토리에 필수적인 로봇 기술도 일찌감치 육성해왔다. SG로보틱스와 노바로보틱스 등 로봇 기업에 지분 투자는 물론, 2018년 산업용 로봇 기업인 로보스타를 인수하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맡을 인공지능(AI) 역시 LG가 자랑하는 분야 중 하나다. LG는 초거대 AI 엑사원을 구축하고 창의적인 분야에서까지 다양한 시도를 성공시켰다. LG전자는 이미 단순 업무에 AI를 대거 도입하기도 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LG전자가 1분기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영업이익 1조원 안팎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DS부문 대규모 적자로 흑자 달성조차 불투명해지는 가운데, 전장 사업 등 미래 먹거리가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기 때문. OLED TV를 비롯한 영상 가전과 함께 생활 가전 분야에서도 '신가전'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메트로신문 김재웅 기자 juk@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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