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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눌렸던 여행수요 대폭발... 에어비앤비 예약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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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8-04 09:54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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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숙박공유플랫폼 에어비앤비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숙박공유플랫폼 에어비앤비의 2분기 예약 건수가 이 회사 설립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다.

에어비앤비는 2분기 숙박·체험 예약 건수가 역대 최다인 1억300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뚝 끊겼던 국외 여행 예약(숙박 일수 기준)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배나 늘었다. 그 덕에 에어비앤비가 중개 수수료 등으로 벌어들인 2분기 매출도 21억 달러(약 2조7,470억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58%나 증가했다. 에어비앤비가 2분기에 올린 매출 중 최고치다.

에어비앤비는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체 중 하나였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실적이 쪼그라들자 2020년 초 계획했던 상장도 한 차례 연기했다. 그러나 에어비앤비는 본사 직원을 2,000명 가까이 내보내며 버티기 모드에 돌입했다. 또한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으로 여행하려는 수요에 대응하고, 일하면서 휴가를 보내는 워케이션(work+vacation) 흐름을 타면서 빠르게 일어설 수 있었다.

2분기 실적을 뜯어보면, 코로나19 전후 확연히 달라진 여행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 이용자의 하루 평균 방값은 164달러로, 2019년 2분기보다 40% 증가했다. 사람들이 번잡한 대도시를 찾기보다는 해안이나 산악지역 등 밀집도가 낮은 지역을 더 선호하게 됐고, 그 결과로 방 하나보다는 집 전체를 빌리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에어비앤비 측은 설명했다.

한 숙소에 28일 이상 머무는 장기 체류 예약 건수도 지난해 2분기보다 25%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보편화한 원격근무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어비앤비는 3분기엔 더 많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아직 각국의 항공 편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점은 여행 관련 산업 업황의 부활을 일정 부분 제한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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