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도입’ 중소·중견기업 19%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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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5-02 16:04 조회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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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중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곳 비율이 전국적으로 19.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19.5%에 머물렀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을 규모별로 보면 중견기업 85.7%, 중기업 54.2%, 소기업 28.5%, 소상공인 8.7%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곳 중 75.5%는 기초 단계에 있었고 고도 단계는 0.6%에 그쳤다. 여기에 더해 전체 조사 대상 기업 중 제조 AI 도입 기업은 0.1%에 불과했다. 제조 AI 도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곳도 1.6%에 그쳤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번 실태조사는 2023년 기준 제조업 기업 중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만3273개를 모집단으로 설정해 이중 표본집단 5000개 기업을 대면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곳 중 도입 기술은 ERP(전사적자원관리)가 76.3%로 가장 많았고 제어컨트롤러 16.9%, MES(생산관리시스템) 14.4% 순으로 조사됐다. 스마트공장이 주로 활용되는 분야는 생산관리로 42.2%를 차지했고, 사업기획·전략수립 26.3%, 재무관리 10.7%, 기술혁신관리 9.2%, 인적자원관리 4.4% 등의 순이다.
스마트공장 활용 수준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밝힌 기업은 45.7%였고, 고도화를 위해 자체 투자 계획이 있는 기업은 25.6%였다.
스마트공장 도입 평균 비용은 11억3000만원으로 조사됐고, 자금 조달은 자체 자금을 활용하는 경우가 56.9%로 가장 많았다.
전체 기업 중 22.5%는 정보통신기술 등을 융합해 제품개발, 제조공정, 유통관리 등을 개선하는 활동인 ‘스마트제조혁신’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전체 기업의 22.8%는 스마트제조혁신을 실질적으로 도입하거나 활용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와 별개로 지역별 스마트공장 비중을 보면 경남은 상위 3위로 나타났다. 28일 기준 정부의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스마트공장은 전국 1550곳이었고 이중 경남은 149곳으로 서울(398곳), 경기(348곳)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권순재 중기부 제조혁신과장은 “스마트공장 보급 정책을 지속 추진해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촉진하고 제조디지털전환(DX)·인공지능전환(AX)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